널 생각하면 목이말라
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나
언제나
니 앞에 있어도
두 살을 맞대어도
숨소릴 나눠도 왜
널 생각하면 약이 올라
영원히 가질수 없는 보물처럼 넌
널 보고있으면 널 갈아먹고싶어
하지만 그럼 두 번 다시 볼 수 없어
나의 이성 나의 이론 나의 존엄 나의 권위 모두가
유치함과 조바심과 억지 부림 속 좁은 오해로
바뀌는 건 한순간이니까
사랑이란 이름 아래 저주처럼
널 생각하면 독이 올라
내 마음속 커져가는 네게 짓눌려
다시는 내릴 수 멈출수 없는 기차
섣불리 뛰어내린다면 죽겠지
널 사랑해 누구보다 저 끝까지
마지노선 따위 없어
전하고 싶어 말하고 싶어 너의 세계가
나로 가득 찼으면
바라는 건 나의 삐뚤어진
사랑이란 이름 아래 욕심이야
나의 이성 나의 이론 나의 존엄 나의 권위 모두가
유치함과 조바심과 억지 부림 속 좁은 오해로
바뀌는 건 한순간이니까
사랑이란 이름 아래 저주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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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카타리나
어두운 텐트 속 몸을 누이고 너에게 편지를 써
한 번도 말하지 못한 말들이 자꾸 맴돌고 있어
바보 같고 서툴지 모르지만 진실이 전해질까
하늘의 별들도 말해야 한다고 용기를 주듯이 반짝이는 이 밤
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
노래처럼 넌 내 안에 흘러 별빛처럼 찬란한 멜로디
너의 마음 헤아릴 수 없지만 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
사랑해
더는 숨길 수 없어
널 만날 때마다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
네 곁에 있을 때마다 난 너의 손을 잡고 싶었어
망설임과 기다림 속에 자꾸 시간은 흘러가고
바보 같은 나는 널 놓친 채로 아직도 이렇게 홀로 그리워해
더는 숨길 수 없어서 감출 수 없어서 말하려 해
지금이야 내일이면 늦어 기다릴 수 없어 더 이상은
내일은 오지 않을지 몰라
말하고 싶어 말해도 될까
사랑해
더는 숨길 수 없어
내 빈 가슴을 채운 그대
손 내밀면 사라진대도
넌 피어난 꽃처럼 타오르는 불꽃처럼 나를
자유케 해
날 타오르게 해
내 모든 고통 사라지게 해
내일은 오지 않을지 몰라
보낼 수 없어 널 이렇게
사랑해
더는 숨길 수 없어
이 마음 더는
난 숨길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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